집으로... 를 보러 다녀 왔습니다... 처음 봤을때 왠지 재미 없어 보여서 신청을 하지 않았떤 영화... 첫시사회.. 두번째 시사회... 시사회가 진행 될수록 5번 보기 운동, 개봉하고 또 계속 보기 운동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신청을 해서 보러 가게된 시사회.... 가슴이 따땃~~ 해 지는 영화 드군여... 저 같은 경우엔 영화 자체가 눈물을 훌쩍 훌쩎 쏟을 만큼 감동적은 아니었지만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고 메이킹 필름을 보여 줄때... 그에 겹쳐 감동적이었던 영화속 장면이 나올떄.. 그때서야 눈물이 퍽!!! 솟더군요... 아~~ 저렇게 따뜻한 장면이었구나... 라고 곱씹듯이...
외할머니에게 '병신' '더러워' 라고 서슴 없이 말하는 꼬마 외손자... 그걸 보고 아무리 요새 애들이 버릇이 없다 지만 너무 설정을 무리하게 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끝에 떠날때에도 결국 인사 한마디 따뜻하게 건내지 않고 투박하게 엽서 더미 몇개 건내고 떠나가는 상우는 결국 그런식으로 투박하게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상우의 그 여자 꼬마아이(갑자기 이름이... ㅡ.ㅡ>)에 대한 귀여운 사랑... 그리고 잘보이기 위해 머리를 다듬는 모습.. 그리고 머리를 매만져 주시는 할머니... 어찌나 정겨 웠는지.. 그리고 서울에서는 잘 볼수 없는 몇시간에 한번씩 오는 버스..논, 밭, 초코파이 2개 달라고 하면 공짜로 4개 주시는 정겨운 구멍가게 할머니... 달려오는 '미친소' ^^ 특히 제가 들어가 있던 시사회 장에는 꼬마 여자 아이도 있었는데 영화 속에서 상우가 미친소가 쫓아 오는걸 보고 '미친소다~~ 뛰어!! 뛰어!!' 라며 동동 발을 구르자 큰 소리로 '뛰어~~' 라고 온 극장안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를 쳐 관객석은 웃음 바다가 되었답니다...^^
하여튼!! 가슴이 따뜻한 영화.. 배우들이 삐까뻔쩍한 것도 아니고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닌...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잊고 지내던 할머니... 란 존재... 여러번을 보아도 아깝지 않은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보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