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이 다리는?
- 백만불 짜리 다리
초원이 몸매는?
- 끝내줘요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초원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원래 흥행한 영화는
그 시기를 놓쳐서 영화관에서 못보면
잘 안보는 성격이라
티비와 주변에서 쏟아지는 호평들에도
꾿꾿이 버티고 있던 차에,
같이 비디오를 빌리러 간 동생이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중에
안본영화가 뭐냐며 툴툴대는 통에
하는 수 없이 빌리게 된 영화.
뭐 그래봐야 정말 재미있게 봤다 :)
보는 내개 감탄을 내뱉게 만드는
조승우씨의 연기는 정말이지,
대단했다는 말 밖에..
손짓과 표정 하나하나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혼신을 다했을까?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온몸으로 달려가는 초원이의 모습에
펑펑 울어버렸다.
스마일~
마지막에 짓던 조승우씨의 미소야 말로
백만불짜리 미소가 아닐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