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의 영화는 시각적인 효과에 신경을 쓴다라는 말이 늘 따라다닌다.
강동원을 좋아하지만, 형사때 보고 실망했던 나-(그러나 그때는 시각적인 면이 그래도 멋졌다)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몬티리올 영화제였나에서 좋은 반응 얻었다길래 보게 되었다.
스토리는 별 기대도 안했고 말 그대로 효과 나마 기대를 했는데,
거진 비슷한 수법을 쓰는 것 같아 처음에 눈여겨보다가 실망했다.
이 연희는 그저 강동원을 좋아서 따라다니는 귀여운 스토커쯤으로 생각했는데,
이 연희를 쫓는 건 대체 뭔지 모르다가 동창의 모임에서 [미미가 죽었다]라는 말을 듣고
저승사자? 싶었다.
또 출판사 사장?인가의 만남에서 강동원이 소리치는 장면은 마음 속의 장면이라고 이해했지만.
마지막에 출판사 사장과 자리가 뒤바뀌는 건 대체 뭘 의미하는 건지 지금도 모르겠다.
그리고 인물이 서로 뒤바뀌어서 나타나고,
자꾸 한자리만 맴도는 강동원이나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강동원이나
강동원과 만난 이연희나 난 솔직히 모르겠다.
솔직히 난 그렇게 생각한다.
영화에서 감독의 의도가 나타나는 것도 좋지만 그걸 관객이 100은 아니더라도
영화를 보고 난 후 어느정도는 알아차려야 한다고.
그런데 M은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느껴진다.
감독의 의도가 관객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는데,
감독과 관객이 소통이 끊겼는데
어떻게 M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p.s:강동원이 좋지만 억지스러운 연기는 정말 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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