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너트의 노래로 먼저 알게 된 '좋지 아니한가'
영화에는 나오지 않은 주제곡을 부른 크라잉너트의 노래가 영화 내내 즐겁게 내 귀에 들린다.
'하니', '다죽자' 등등...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가볍고 유쾌하게 잘 풀어낸 영화다.
영화를 보며 간혹 푸하 하고 웃음이 터질때가 있는데,
그 때를 떠올리면 모두 엄마역을 아주 잘, 끝내주게 해준 뮤지컬 배우 문희경씨 때문이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나중에 검색해 보았는데, 전혀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
검색한 사진에는 화장하고 나왔고, 영화에선 맨얼굴이다.
주인공이 따로 없고, 영화를 끌고 가는 나레이션에는 딸인 황보라지만
영화는 거의 엄마가 끌고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포스터에는 김혜수가 제일 앞에 있다.
영화 본후 사람들 순서를 바꾸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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