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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부는 잔잔하달까. 두근거린달까. 아니, '두근거린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시즈루의 사랑과 마코토, 그 녀석의 자신에게 다가온 사랑을 눈치채지 못 하는 것이 너무나 얄미웠다. 복에 겨운 녀석들은 대부분 눈치 없는 것이 특기인 모양이다. 하지만, 어쩐지 영화를 보면서 '두근두근' 거리는 잔잔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성별이 다르지만 나도 시즈루처럼 온 몸을 던져서 사랑할 수 있을까. 다만 완전한 성인이 되어서 마코토에게 사랑받고 그것으로 족한 그러한 삶을 선택한 시즈루처럼 바라지 않고 다만 만족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한동안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론은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해서 의심하는 남녀노소 불문 누구에게나 권할 만한 영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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