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여친 (2007)
감독 : 이석훈 출연 : 봉태규, 정려원...
개봉일 : 2007년 9월 13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멜로, 애정, 로맨스
정려원. 봉태규.. 와.. 이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배우의 조합이라.
.. 그래 시사회니까 뭐 어때?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신촌 아트레온으로 향했다.
9월 3일 월요일 신촌 아트레온 오후 9시 . 해태음료 HTB에서 주최한 시사회로 GO, GO, GO~~~
맨 뒷 좌석이라 걱정을 했는데 큰 스크린에 깔끔한 화면이라 일단 안심이 되었다.
대학 7학년에 완전 소심하고 키스 한번 제대로 못해본 구창.(봉태규)
그리고 실연으로 다중인격을 앓고 있어서 때로는 과격 담배 피는 ~ 터프한 여친인 하니가 되었다가,
때로는 여리고 푼수처럼 피식피식 잘 웃는 여성스러운 아니가 되었다가 하는.. 유리. (정려원)
둘이는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나게 되는데 ~~ 그 때는 구창의 핸드폰만 유리가 보관하게 되고,
나중에 학교 식당에서 굶다 지쳐 남이 먹다 버린 새우깡을 줏어 먹던 구창이 유리의 지갑을 주워서 밥을 사먹게 되면서~
둘은 만나게 된다.
실연의 아픔이 있는 유리.
그치만 다중인격 때문에 거친 성격의 하니가 되어서 구창을 괴롭혔다가...
또 다시 실실 웃는 아니가 되어서 구창을 또 슬프게 한다.
아직도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하고 계속 스토커 같은 행동을 해서 구창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니...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다가도 그 생각을 하면 화가 나는 구창!!..
그 둘의 사랑이 과연 어찌될런지..
에피소드들을 보면 꽤나 엽기적인 그녀의 느낌이 많다.
지하철에서 엽기적인 호러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놀이공원에서 바이킹을 타다가 웃지 못할 장면을 만들고,
삼겹살 3인분은 거뜬히 먹어치우는 ~ 왈가닥 여친의 모습.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은 스포일러가 강하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지만...
음 그냥 연인들끼리 보기에 무난한 영화가 될 거 같다.
려원씨의 첫 영화 치고는 연기가 나쁘지 않았고 태규씨야 원래 연기는 좋아라 했었으니까.^_^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도 꽤나 재밌다. 태규씨의 가족들의 연기도 재밌고..
인절미 떡장수 아줌마도 우습고..ㅋㅋㅋ 태규씨의 동아리 후배들도 귀엽다.ㅋㅋㅋ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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