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규 ..영재..
관객과의 대화에서 들어온 그를 보고 처음엔 주인공 영재 아닌줄 알았다.
영화 속 영재와는 완전히 다른 훈남스타일이였다.
그리고 그의 나이가 30살이라는 말에 또한번 놀랐다.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에도 출연하였다는데 그 영화 포스터에 있는
사진도 전혀 임지규 같지 않다.
그렇다.
그는 영화를 시작하면 그냥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버리는것 같다.
자신을 버리고 바로 영화속 인물이 되어버리는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속 영재의 연기는 그의 일상처럼 편안하다.
전혀 어색함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다.
그는 윤성호스러운 영화에 윤성호스러움을 배가시켜주고 있다.
그가 혹시 윤성호 감독 자신이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정도니까...
서영주...은하
처음 봤을때 그냥 신인배우구나 생각했다.
근데 자꾸 보니 분명 어디서 본 여인이였다.
도대체 어디서 보았지............
내 머리속의 뒤지고 뒤져 드디어 찾아냈다.
바로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의 미용실 친구였다.
그때는 무척 나이많아 보였는데 여기서보니 젊어 보인다.ㅋ
(나중에 알고보니 괴물의 그 디카녀였다)
영화속 그녀가 노래 부르는 장면은 여전히 머리속을 멤돈다.
그 조용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 노래는 몽환적이기까지하다.
박혁권....혁권
하얀거탑에 나왔던 그분.
이런 독립영화에서 보게 될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무척 반가웠다.
영화내내 똑같은 옷만 입고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브라운관에서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ㅋ
윤성호...
영화속 영재는 바로 이사람..
윤성호 그 자신일것이다........분명..
그는 영화속 영재만큼이나 구강 액션이 뛰어나고
영화속 영재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의 재기발랄한 성격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더욱 빛을 바랬고
공식적인 석상이니만큼 멋지게 입고도 나올만 한것을..
영화제 내내 꿋꿋이 모자에 티를 고수하셨다.
참 윤성호감독답다..
은하해방전선
이 SF적 제목은 아마도 이 영화의 이야기가
주인공 영재가 여자친구인 은하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후
벌어지는 일들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은하해방전선인것 같다.
진정으로 재기발랄한 영화..
진정으로 열정있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
바로 이영화 은하해방전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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