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몰카와 마술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쓴 건 꽤 주목할 일이다..
그러나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 걸맞지 않게 일관되게
쭉 코미디로만 나아간다...
주인공 둘의 심리묘사 같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웃기는 에피
소드들로만 영화의 내용을 채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영화가 진행됨에 있어 개연성이 떨어지고 특히
마지막에 가서는 중반까지 계속 웃겨만 논 상태여서 주인공들의 상
황을 억지로 수습하며 영화를 마무리짓는다....
소재는 좋았지만 코미디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내용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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