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무비라고 제목을 지을만큼 각기 다른 커플들의 이별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슬픔을 주려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서 더욱 기대를 했던 이 영화는
기획의도대로 그들의 이별과 헤어짐이 슬프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허전함이 느껴지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비슷한 포멧으로
일주일과 새드무비는 많은 비교가 되었었다.
나 역시도 두 영화를 마음속으로 비교해가면서 보았는데
새드무비도 괜찮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비해서는
내공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배우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나는 슬픈 멜로를 좋아하는데
지금보니 슬픈 이별이야기보다는
아기자기하고 행복한 사랑이야기가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공 부족으로 평작 정도에서 그치는 영화.
좀 더 다듬고 신경을 썼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생기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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