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가 아는 것보단 모르는 게 더 많다
영롱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라고 해서 그 자체가 빛나는 것일까?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게 아니라 반사해서 빛을 발하듯
다이아몬드도 피의 땅에서 나와 그 빛을 드러내게 된다
우리가 모르는 다이아몬드 채취현장
그곳에는 죽음과 이별과, 억압과 착취가 있다
이 영화가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을 지키려는 사랑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욕심을 위한 길이었지만
그 안에서 지키기 위한 사랑을 배운 주인공은 지키기 위해 죽는다
내멋대로의 결론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깨닳음은 언제나 늦게 찾아오는 법
주인공은 깨닳는 순간 죽어가는 일초일초를 지나쳐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