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이 개봉했을 당시 한창 문근영이 대세였어서 사람들이 많이 가서 보곤 했었다.
하지만 나는 문근영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박건형이 누군지도 몰랐을뿐더러
영화에 대한 별다른 관심도 없어서 극장에 가서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근래 우연히 케이블을 통해서 이 영화를 보게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고 결말은 누구나 눈치챌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춤에 대한 열정과 주인공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기때문에
내용이 뻔해도 그다지 상관이 없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두 남녀배우의 사랑이야기보다는 댄스가 더 눈에 들어왔다.
댄스를 보면서 두 배우가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댄스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노래나 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는 단순하고 뻔하지만 흡입력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듣거나 댄스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흥이나고
영화에 더욱 집중하기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근영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흥행이 되었을까?
라는 의문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영화.
그래도 박건형의 발견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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