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주를 지니고 태어난 '세라'와
여의주를 쟁취하여 용이 되려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무리들로 부터
'세라'를 보호해야하는 사명을 지니고 태어난 '이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우리나라 기술만으로 영화를 완성시키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영화를 완성해낸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 대한 의지는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됨.
그러나..
한국의 전설과 문화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를 타겟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기엔
한국적인 색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아서
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500년 전의 과거장면은 정말 안습;;
'우리나라 배우들 중에 연기 잘하는 배우도 많은데
굳이 저런 배우들을 썼어야했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보천대사가 부라퀴 무리들과 싸우는 장면은
마치 80년대 어린이 영화를 보는 것 같았음.
스토리의 부재, 연기력의 부재, 연출력의 부재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지만
우리나라 CG기술의 발전을 보여주었고,
우리의 자본과 기술로 해외에 진출하여 영화를 완성시켰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자 함.
부디 『디워2』에서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서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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