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생 때,
단순히 전지현이 주연이라는 것을 보고..
전지현의 연기가 보고싶어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감동을 받았고,
<시월애>의 그 분위기에 젖어들어서.. 다시 몇 번 더 찾아보곤 했었죠.
개인적으로 <엽기적인 그녀>보다 <시월애>의 전지현이 더 예쁘다고 생각했던 영화입니다.
제가 아끼는 영화인 <시월애>..
그 영화의 리메이크 작 <레이크 하우스>
솔직히 제가 꽤 많이 기대를 품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시월애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분위기도 다 사라지고..
설정들도 뭔가 말이 안되고...
굳이 그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될거 같은..
원작대로만 성실히 했어도 괜찮았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죠.
이 영화는 VIP시사회가 당첨되서 보러 갔던 영화인데..
꼭 보고싶었던 만큼 실망이 컸습니다.
정말 돈 주고 봤으면 화냈을지도 몰라요.
어떤 분도 20자평에 써 놓으셨지만,
원작만한 리메이크가 없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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