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음란사건에 휘말리고
엄마가 젊은 총각에게 반하고
아들은 자신은 전생에 왕이었다고 헛소리를 하고
딸은 존재 자체가 미스테리하고
이모는 백수신세를 면치못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가족이다.
이 영화는 말한다.
피가 섞이든 아니든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하고 살면
그것이 가족이고 행복이 아니겠냐고..
문희경이 이기우와의 데이트를 위해서 옷까지 사서 입었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데이트가 아니었던..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주 퐝~ 터지는 웃음은 아니지만
미소짓게 하는 장면이 많은
소소한 일상, 평범한 인물들을
잘 표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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