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기대를 하고 본 베오울프
영화의 처음 CG처리된 화면이 너무나 확연히 알아볼 수 있어 이게 애니메이션이었던가 하는 생각에 실망했고 그렌델의 엄마를 만나 뭔가 보여줄거 같았는데 너무나 쉽게 상황이 마무리되어 또 한번 실망했다.
"니가 날 벨 수 없는 이유는... 난 젊은 날에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 이라는 말로 자기 자신을 버린 댓가로 자신의 욕망을 채운 이의 남은 인생을 허망하게 사는 걸 보면서 아직 많은 걸 갖지 못했고, 이루지 못한 것이 많은 내가 미래가 있기에 어쩌면 행복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해 보면서 교훈을 주는 영화구나 하고 공감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CG가 얼마나 정교하고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영화인지 호기심에 보긴 했지만... 적어도 보는 동안 지루하진 않았지만...
추천해주고픈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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