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톰 크루즈가 메릴 스트립에게 말한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싶소? 예스요? 노요?” 과연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이기고 싶다면 전쟁이고, 지고 싶다면 테러리스트로 몰릴 것이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인 2명의 군인. 만약 내가 그 상황에 처했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 추위와 부상 그리고 적지에서 포위된 상황에서 말이다.
그리고 의문이 나는 것은 선생과 제자의 대화이다. 군입대를 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대학생이었던 두 군인의 논문을 끝마치라는 것인지.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뉴스에서 승전이라는 보도가 나가고 몇명의 사상자가 있다는 말이 없었다. 그 뒤에 숨겨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없어졌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승전으로 기쁘겠지만, 그들의 가족들은 한없이 슬플텐데.. 마지막 공동묘지 장면이 더 가슴을 울린다.
그리고 선생이 제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대체 어쩌라는 것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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