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는 봤지만, 어찌 이리도 멋지랴!
영화는 처음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것을 뒤집는다.
이 영화의 트레이트마크 '당근'이 마쵸맨 '클라이브 오웬'입에 담배대신 물려있을때부터!
아기의 탯줄을 총으로 끊는거부터 아기의 머리에 자기가 신던 양말을 모자처럼 씌이고,
붕가붕가하면서 총쏠때의 반동을 쾌감으로!
다 열거할수없이 이 영화의 모든것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이다!
날라다니는 GUN액션씬은 물론이고,
이러한 사소한 요소들의 전복적인 쾌감이 이 영화의 두 매력플러스다.
이전까지 젠틀하고 남성적인 선을 강조해왔던 '클라이브 오웬'은
이러한 마쵸맨역할에도 왜이리 잘 어울리는지!
솔직히 내용은 보면서도 별 상관안했고, 눈에도 들어오지않았다.
이 영화의 99%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류의 영화가 그동안 익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나올때마다 반가운건, 역시 맨날 먹던것에서 벗어난 새로운 느낌?
적절히 맛있게 버무려진 퓨전음식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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