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강동원 주연이라 사실 기대 했었다.
강동원의 첫사랑이라니..
이 영화를 통해 나의 첫사랑도 새록새록 기억나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을 품으며...^^
하지만 영화는 너무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뛰어난 영화라 하더라도
관중들의 공감을 자아내지 못 한다면
그것은 감독의 소장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영화를 보면서 나름 많은 것을 느낀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졸지 않으려고 꾸욱 참아도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을만큼 영화는 어려웠다.
그래도 인상깊은 대사는 몇 개 있었다.
"나는 당신이 아주아주 슬퍼했으면 좋겠어.
아주 재미있는 영화를 보다가도 갑자기 내 생각이나서
눈물이 펑펑 흘렀으면 좋겠어"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나 또한 누군가와 이별을 했을 때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너무나도 그리워.. 나를 절대 잊지 못해...
문득 내 생각이 났을 때 보고 싶어서..
미안해서 항상 슬픔 속에 잠겨있기를.......
하지만 이 감정은 첫사랑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사랑에 미숙하기에...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인데...ㅋㅋ
무튼 영화는 뭐 이상하다고 말할 수도..
좋다고 말할 수도 없다.
너무 어려워 잘 모르겠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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