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깁슨 감독의 영화인걸 잠시 잊고 감상.
영화는 그런대로 잘 짜여져 있으며, '마야 문명' 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인해 흥미를 유발한다.
마야 문명이 인간을 하늘에 제물로 바치던 테마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듯 한데,
그 당시에도 힘있는 자, 힘없는 자가 있었으며, 힘있는 자는 힘없는 자들을 지배하고, 노예로 삼으며, 목숨을 마음대로 빼았는다.
그만큼, 원초적이고 원시적인.
영화는 전반적으로 멜깁슨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를 떠올리게 한다.
아.. 그렇지. 멜깁슨 감독이다.
멜깁슨이 출연했던 영화들이 그랬듯이, 멜깁슨이 연출한 영화 역시, 원초적인 싸움과 투쟁, 숭고한 정신을 주제로 원초적인 화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특징을 보인다.
이 영화를 보면, '멜깁슨 스타일' 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그 절정은 '브레이브 하트' 가 아니었을까?
멜깁슨을 처음 알게된건, 고등학교때 '전선위의 참새' 에서였다.
이후 리쎌웨폰을 보았고,.. 등등.
약간 싸이코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만,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말그대로 매력적인 남자이다.
그런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는데, 멜 깁슨이라는 사람 자체도 그럴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본 영화는, 마야 문명 시대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후 서방세계의 문명이 마야 문명을 침공하기 위해 배가 도착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그다지 별 내용이 있다고 보기 힘들지만,
순수하고 착한 영혼의 한 남자가, 어느날 닥친 불행에서 싸워 이겨내어 가정을 지키고 삶을 살아가는 인간 본위적은 모습을 촛점을 두고 있다.(멜깁슨은 이런 원초적이고 자연스런 모습을 좋아하는가 보다)
패션오브 크라이스트가 '예수' 가 얼마나 처절하게 고문당했는지를 묘사하려고 했듯이 말이다.
네이버 줄거리 스크랩---------------------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 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 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 속…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 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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