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에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 배우가 있다
바로 니키 역의 줄리아 스타인스 ..
그녀의 히트작이라 할 만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 1999년 작품
10가지 이유란 영화에서 줄리아가 시를 읖는 장면에서 나온다
~ 난 당신이 하는 말도 머리 모양도 싫어요.
차를 모는 방법도 쳐다보는 눈길도 싫어요.
무식하게 큰 장화도 싫고 내 속을 들여다 보는 것도 싫어요.
날 화나게 하는 당신이 싫어요.
사실을 말해도 싫고 거짓말을 해도 싫어요.
날 웃겨도 싫지만, 울릴 땐 더 싫어요.
곁에 없는 것도 전화를 안하는 것도 싫어요.
그중에서도 제일 싫은 건 당신이 싫지 않은 거예요.
하나도, 정말 하나도 좋은 게 없어요 ~
이 시를 읖고 교실을 뛰쳐나가는 모습이 어찌나 안스럽던지 ㅠ
톡톡 튀는 역할이 줄리아에게 참 잘 맞았던지
이 영화로 상도 몇 개 받았더라-
이 영화엔 줄리아의 10대 모습 뿐 아니라
히스 레저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 줄리아 81년생, 히스 79년생 )
둘 다 굉장히 개성적인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초반의 대립 구도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다 -
물론 히스 레저의 작업이 먹혀들어가서이지만 ㅎㅎ
우리들 어릴 때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서 자주 봤었던 파티 장면같은게 오래간만에 보니까 참 반가웠다..
어릴 때 그런거 보면서 환상에 빠지고 했는데 ㅋ
여러면에서 멜로 영화로 오랜만에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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