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라는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이 영화 꼭 봐야지 했는데 마침 TTL시네마데이에 이 영화가 상영해서
기대를 안고 보러갔다..
내용은 클럽에서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가 간경변이라는 병이 들어서 시골 요양원 '희망의집'
이란 곳으로 내려간다..그곳에서 중증 폐질환이라는 병을 안고 살고 가고 있는 희망의 집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은희를 만나게 되고, 영수는 조금은 지루한 그곳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은희에게
의지하면서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1년뒤 은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영수는 마냥 행복한 은희와는 달리 둘만의 생활이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처음은 행복해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는데 끝에 갈수록 내용이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드는게..내가 이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 영수가 은희를 사랑하면서 떠나는 장면에서 왜 사랑하는데 떠나지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는것도 같고...
내용은 별 다른게 없지만 황정씨와 임수정씨의 연기가 돋보였던 그런 영화~~~
이 영화를 다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지금 당신 옆에 누가 있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영화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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