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감독의 류연희, 주광현 주연의 영화 "망종"
"망종"은 현재 중국의 변방에서 살고있는 조선족 동포의 삶과 희망을 그린 영화다.
엔딩크레닛이 끝날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수 없었던 영화로 한동안 멍한느낌에 사로잡혀 있었던 예술적영화다.
너무나도 조용하고 너무나도 외로운 영화로 정말 숨이 막힐것만 같았지만 , 망종은 정말 최고의 영화라 말하고 싶다.
일상적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의 느린템포의 영화로 너무나 잔잔하지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오묘한 매력이있는 영화다.
영화가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기차의 기적소리 외에는 거의 소리도 , 대사도 , 표정도 없다.
그냥 일상들속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
그런 행동들, 표정들 속에서 그들의 삶의 고통이 가슴깊이 전해져 오는 영화다.
같은민족이면서도 중국과 한국 그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힘들어 살아가는 조선족..
너무나 힘든 현실 그것이 정말 너무 쓰라린 영화로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만든다.
절제된 대사와 함께 배우들의 행동들이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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