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수배극이라...
이영화는 낮선 이름 못지않게
연출력좋은 감독과 편안한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와의 만남으로
우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거기에다 실화를 다뤘고 아직도
미제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제2의"살인의추억"
같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했다.
그러나 영화는 너무 실화에 의존한 나머지
극적인 긴장감이 떨어졌고
그냥 단지 그놈과 부모의 힘겨운 사투를 보여주는데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영화는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웠고
아이잃은 부모의 마음도 우리에겐 전달되지 못했다.
죽어도좋아, 너는내운명 을 통해
정말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의 이번 작품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