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버스를 보려면 포르노를 2시간쯤 뚫어지게 볼수 있어야 한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너무도 자극적이며 보통사람들이 생각하기엔 변태적이다.
자, 그정도의 각오를 하셨다면 헤드윅의 존 카메론 미첼의 포르나시즘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필자 생각에 '숏버스'는 성적인 묘사를 다루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디 앨런 영화 같은 작품이다.
첫째,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둘째, 코미디적인 요소가 있으며 셋째, 문화적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우디 앨런 영화의 전통과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숏버스'는 섹스를 하기 위해 뉴욕에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자신의 고향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이 구원과 용서를 받기 위해 오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다.
뉴욕의 이민자들이 만들어 내는 혼합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와 맥을 같이 하기도 한다.
이영화는 미국의 각종 인종들과 사람들의 소통을 예기하고 있으며 그만의 음악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필자 주관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지만 전작 헤드윅을 믿고 한번쯤 도전해보시길 권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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