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영화 '스캔들'을 보았다.
이 영화는 위험한 관계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한다.
그리고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스토리 란 얘기들이 많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이 고대를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면 스캔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으니까 말이다.
조선시대의 문란한 성생활과 평범한 개인의 사생활과 양반의 권위 등 그 시대의 놀이들 같은것들을 재밌게 풀어놓은 스토리였다.
배경음악이 참 좋았던 영화로 화려한 한복의 색감과 고운 자태들이 눈을 즐겁게 해줬고..
아기자기한 소품이며 사극으로 배경을 옮겨다 놓아 참 볼거리가 많았던 영화여서 전혀 지루할틈이 없었다.
의상,세트 등 소품들의 고급스러움이 잘 어우려져 상당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작품을 이끌어낸 영화인것 같다.
배우들의 능청스런 자연스러운 연기가 괜찮았던 영화로 배우들의 명연기가 참 기억에 남는 영화이기도 하다.
옮겨다놓은 스토리가 아니라 나름 개성있게 독특하게 이야기를 잘 풀어 낸 영화였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대로 옮겨다 놓은 스토리라는 말에 넘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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