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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skh0822 2007-09-29 오전 10:59:49 2136   [3]

내가 20살 때 비디오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나는 이 비디오가 처음 들어왔을 때 표지사진에서 끌렸다. 온통 잿빛의 폐허들이 어마어마했고, 그 가운데 보일 듯 말듯 조그마한 어깨가 축 처진 한 사람의 뒷모습이 있다. 제목은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니스트와 이 폐허는 무슨 관계지? 호기심도 생기기도 하고 스케일도 커 보이고해서 처음으로 이 비디오를 봤다. 일을 하면서 본 탓에 중간 중간에 끊어져서 보긴 했지만 나는 이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것을 본 이후로 손님들에게 이 비디오를 적극 권장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이 가족들을 죽음의 기차에 타는 것을 바라보며 혼자 살아남았던 장면이 있었다. 그 순간에 기차를 타는 가족과 가족이 죽으러 가는 것을 보면서도 무기력하게, 안타깝게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던 그의 눈빛과 감정이 너무나 미묘하게 잘 묘사되어 있어서 그 장면을 볼 때 일하고 있던 비디오 가게에 손님이 들어오는데도 울음을 멈추지 못했었던 일이 생각난다. 비디오 가게 알바생이 혼자 비디오 보고 울고 있었으니 얼마나 우스웠을까..

유태인 학살을 다룬 영화는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이 영화는 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다. 그가 쓴 회고록이 바로 이 영화의 이야기의 바탕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폴란드 인이며 이 역사를 직접 경험했던 인물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그린 당시 풍경은 매우 사실적이고 신빙성이 있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폴란드 역사에서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또한 있었다. 그러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이 쓴 회고록의 첫 장을 열자마자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그 영화'가 될 것이라는 직감을 했다. 마침내 그토록 찾아왔던 이야기를 만난 것이다. 그 회고록은 참혹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곳’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나를 끈질기게 괴롭혀 왔다. 절대 다수가 싸늘한 시체로도 남아나지 못한 그곳에서의 살아남음은 절대로 ‘안도’가 아닌 ‘죄책감’으로 나를 눌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조각난 기억들을 다듬고 재창조해 나가면서 나는, 아니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단면을 완성해 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 <피아니스트>가 우리가 겪어왔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참고: 이원영 수채화갤러리 MUSIC BOX
나는 이 감독의 말에서부터 그의 영화에서 만큼이나 그의 기억 속에 아픔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시작은 조용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다. 폴란드의 한 마을에서 화목한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유태인이자 훌륭한 피아니스트이다. 이 영화는 유태인의 목을 조르는 나치의 단계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주인공은 유태인이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원도 걷지 못하고 차도 마시지 못했다. 처음에는 이것이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느꼈으나 이것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 한 것이었다. 곧 유태인들은 푸른 별이 그려진 흰색의 완장을 차고 다녀야 했고, 심지어 인도로 걷는 것조차 용납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유태인들만의 집단 수용소 ‘게토(GHETTO)’라는 곳으로 쫓겨난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공포의 생활이 시작된다. 그들이 사는 곳에 벽이 생겼다. - 난 이벽에 벽돌이 한 장 한 장 올라가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긴 하지만 독일인 들은 벽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유태인들과 그들 사이에 벽을 쌓았다. 전 세계의 다른 인종들과 자신들의 인종을 차별화 하면서 세계를 대상으로 마음의 벽을 쌓았다. 그리고 결국 나중에는 자신의 나라 안에서도 이념의 차이로 베를린에 벽을 쌓았다. 과거에 독일은 벽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 독일 병사들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유태인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었다.


게토에서의 생활은 꼭 우리나라의 일제치하의 시대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수용소 내의 유태인 중에는 우리나라에도 친일파가 있었듯이 자신의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위해 변절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독립투사들이 있었듯이 이들 중에서도 신문을 찍어내어 사람들을 각성시키는 등 유태인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게토 안에서의 이들의 생활은 공포와 위협 그 자체였다. 독일 군인들은 마음 내키는 대로 유태인들을 죽였다. 이들이 유태인들을 보는 시각은 인간을 보는 시각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있어 유태인은 벌레보다 못한 존재였다. 언제 누가 어떤 이유로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휠체어를 탄 유태인 노인이 일어서지 못한다는 이유로 창밖으로 밀어버렸다. 그 일가족을 모두 죽인 후에 그들은 그 시체를 차로 지나가면서 뭉개버렸다.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듯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그냥 죽여 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개미나도 모기도 그렇게는 못 죽일 것 같다. 이곳에서의 유태인은 문화적, 인간적인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고통 즉, 공포와 배고픔, 가난, 질병과 싸워야 했다. 어떤 여자가 들고 가던 죽을 뺏으려다 바닥에 쏟아버린 한 남자는 바닥에 쏟아진 그 죽을 걸신들린 듯 바닥을 혓바닥으로 쓸어먹는다. 그 장면은 이들의 배고픔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유태인 50만 명 중에 질병과 기아로 죽은 사람만 1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나는 10만이 얼마나 큰 숫자인지 알기 때문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곳의 유태인들은 1942년 게토가 폐쇄됨에 따라 어디로인가 끌려가게 된다. 노동에 사용(?)가능한 젊은 층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기차에 태워서 보낸다. 주인공의 가족이 기차를 타기 전에 남은 돈을 모두모아 산 카라멜 하나를 6조각으로 등분해서 먹는 그 장면은 나의 감정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은 그때 이후로 강제노동을 하게 된다. 독일군들은 무지막지한 노동을 시켰다. 그리고 조금만 늙거나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유태인들은 어김없이 죽였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나는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가슴 졸이면서 봤었다. 그리고 그가 강제노동을 하면서 혁명세력에 가담하게 된다. 투쟁을 위해 독일군의 감시 하에서 총을 빼돌리는 장면은 정말 조마조마했다. 여기서 주인공의 동료는 갈 때는 동포들로 가득했던 기차가 올 때는 빈 기차였고, 50만 명의 유태인중 6만이 남았다고 바깥 상황을 전했다. 이 강제노동 이야기에서 나는 특히 독일 나치장교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들의 선의를 알리기 위해 너희들을 강제이주 시키지 않는다는 방을 붙였다. 안심해라. 너희는 먹여만 주면 뭐든 돈으로 만드는 유태인 아니냐. make money가(이때 독일 장교의 손동작과 표정이 정말 밉상이었다.) 너희 전공이지 않냐?” -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왜 독일인들이 하필 유태인을 그렇게 미워했고 학살이라는 잔혹한 역사를 만들었는지 몰랐다. 하지만 이 말에서 여실히 그 이유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곳에서 갖은 고생을 하던 그는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성공한다. 탈출한 그는 전부터 친분이 있던 부부의 도움으로 은신처를 구하게 된다. 그 은신처의 창밖에 보이는 게토의 벽. 그는 넘어온 것이었다. 그곳에서 얼마 후 일어난 폭동은 독일인들의 탱크와 총에 의해 진압되었다. 그것을 바라 본 주인공은 무기력함을 느낀다. 그들의 죽음에서 스필만은 어떤 의미도 찾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고, 단지 독일의 무력 앞에 자신들의 무기력함을 더욱 느꼈기 때문이다. 또 어쩌면 자신도 저렇게 허무하게 죽어 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 이다. 이곳에서 그는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해 나갈 뿐이었다. 지루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그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른 곳으로 은신처를 옮겼다. 그리고 그는 내내 굶주렸다. 온전히 혼자 남겨진 그가 그 어둡고 눅눅한 폐건물 안에 있는 낡은 피아노에 앉아 건반 위 허공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며 눈앞에 피아노를 두고도 상상으로 연주를 해야 하는 장면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에게 있어 피아노 연주는 사치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예술가로서의 기질을 몸에 담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폐허 속에서 그에게 남겨진 것은 허기와 추위, 그리고 고독과 공포뿐이다. 먹을 것은커녕 마실 것 조차 제대로 없는 절대 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스필만은 오직 생존에의 일념으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 나간다. 심지어는 마실 것이 없어서 걸레 빤 것 같은 더러운 물을 달게 마시기도 한다.


결국에는 상황이 악화되어 완전히 폐허가 된 게토로 돌아가서 은신처를 마련하게 되는데, 그 몰골은 영화가 처음 시작했을 때 깔끔하고 멋졌던 모습은 없고 완전히 거지형상이었다. 씻지도 못했고 다친 다리를 절룩거리며 수염과 머리는 덥수룩하게 길었고 못 먹어서 야위었다. 텅텅 빈 폐허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던 그의 모습은 극한상황에서의 인간의 처절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모습은 유태인 뿐 아니라 기나 긴 전쟁에서 상처받고 지친 모든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 결국 그가 통조림 하나를 찾아내는데 그는 그것을 따려다 독일인 장교와 마주친다. 장교가 너는 무얼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스필만의 대답은 I am.. I was a pianist. 라고 했다. 그의 과거형 대답에서 왠지 더 서글펐다. 그 장교도 똑같은 질문을 그 상황에서 받았다면 I was a teacher. 이라고 대답했으리라. 전쟁은 평범한 직장인을, 선생님을, 피아니스트를, 아이들을 군인과 난민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커다란 이념의 모토아래서 서로를 죽이고 또 죽어가는 것이다.


스필만은 그 장교의 명령에 의해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된다. 그 순간 까지도 그는 통조림에 대해 집착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얼마나 그 통조림이 먹고 싶었을 까. 그것은 어쩌면 그에게 있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연주였음에도 말이다. 그의 연주는 처음에는 긴장한 탓에 어눌했으나, 곧 그의 예술혼은 그의 손가락을 일깨웠다. 온통 무채색밖에 없는 폐허에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선율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조적으로 전쟁의 암담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는 요인 이었다. 이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데 이 연주의 들으면서 깊은 슬픔과 절망 그리고 희망이 동시에 담겨있어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의 연주에 독일인 장교는 감동을 받았고 그가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도움을 줬다. 먹을 것을 주고 격려를 해 주기도 했다. 나는 이 영화가 끝난 후에 저녁으로 빵에 딸기잼을 발라 먹었다.


결국 이 전쟁에 독일이 패배하고 스필만은 제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다시 국영방송국에서 미소를 지으며 연주를 했다. 그의 연주에는 죽음의 절대 절명의 위기를 넘긴 자로서의 여유로움과 평온함이 담겨있다. 자신을 구해준 독일인 장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서 도와준 것은 아니었고 결국 그 독일인이 러시아 포로수용소에서 죽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지만 이로서 더욱 이 사건의 비극성이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 같다.

독일은 영원히 다 갚지 못할 죄를 지었다. 50만 명이나 되던 이 도시의 유태인이 모두 죽고 20명이 살아남았다. 이 사건은 역사에 길이 남아 독일의 지난 잘못을 일깨워 줄 것이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비판을 받는 것은 유태인이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고,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은 어떠한 경우라도 존중되어야 할 최고의 가치 중에 하나이다. 신이 주신 생명을 인간들 마음대로 빼앗아 가는 것, 특히 이런 식의 대 살상은 결코 어떠한 이유를 붙이더라도 명백한 죄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인가. 우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제시한다. 다원화된 사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약육강식이라는 말대로 강한 자가 군림하여 약한 자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회, 즉 공동체로서의 세계와 사회로 살아가라는 교훈을 준다. 그리고 또 어떻게 당시에 정당화가 되었던 잘못이라도 역사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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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일제시대에 이 사건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 역사는 분명 일본의 잘못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복수의 칼을 갈고 우리에게 힘이 생겼을 때 똑같은 짓을 하겠다고 맹세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나라가 동남아 노동자들에게 하고 있는 짓들을 생각해보자. 죽이지만 않을 뿐 이 힘없는 인종들을 무시하며 못살게 하고 있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제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했던 짓과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했던 짓들과 근본적으로는 다를 바가 없다. 언젠가는 우리도 역사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이 사건이 주는 역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는 우리식대로 약소국을 보살펴주고 정의를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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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2002, The 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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