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재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전혀 없다.
더군다나 짧은시간안에 많은 이야기들을 무리하게 담아내려 하다보니 뚝 뚝 끊기는 스토리라인과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멜로는 전혀 와닿지도 않을 뿐더러 마치 별개의 이야기인듯 했다.
소재가 참 좋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이렇게 지루하게 표현할수 있다니..
좀 더 재밌고 감동적인 소재로 끌어낼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내용이 없다.
좀 더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있는 감독이 만들었다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됐을텐데..
지진장면이나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들은 꽤 볼만하긴 했지만 역시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배경음악에.. 왜 이리 황당했는지??
느린전개가 넘 지루했던 영화로 실망감이 큰 영화가 아닐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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