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의 귀재 허진호 감독의 신작 "행복"
사랑과 행복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 그러나 영화 "행복" 에서는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몸이 아픈 영수(황정민) 간경병 과 은희(임수정) 폐가 40% 뿐이 활동 못함
이들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로..
중병 환자들끼리 사랑하다 어느 한쪽이 병이 낫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도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을 생각해도 "그렇게 까지
아낌없이 사랑했는데 어떻게 아픈 사람을 떠날수가 있어" 또 한편으로는
병이 나아 전에 호화스럽게 생활하던 기억이 점점 내 몸속으로 파고 들어
전 생활을 찾아 떠나는 생각을 해 보았다..답을 쉽게 내리기 어려운 상황.
사랑과 행복이라는 단어 속에 흠뻑빠져 온 몸이 다 젖은 기분이다.
여러분도 한번 빠져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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