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화를 보러갔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예고편.
뭔가 전쟁 속에서 살기위해 남자를 꼬셔야 한다는 의무랄까?
그리고 포스터에 그려진 여자가 너무나 매혹적(?)이었기에
조금의 관심이 있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역사를 모르는 나로써는 도저히 뭐가 뭔지 몰랐다
전쟁? 히틀러? 아. 유태인? .. 흠..
이런 생각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스릴도 넘치고 야한부분도 조금 있었고 (부끄럽게)
특히나 문츠와 한스에게 엄청나게 관심을 가졌었다
앨리스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
결국에는 문츠와 사랑에 빠지겠구나.. 하면서
혼자서 예리하게 추리하고 또 추리하고
혼자서 심각하게 영화에 빠졌었다
거의 끝 부분 ,내가 예상했던것과 똑같이
문츠와 앨리스도 그 변호사를 추궁했지만
결국 변호사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 그가 전해준 블랙북 때문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정말 반전은 그때부터.
앨리스가 더러운걸 뒤집어 썼을 때 한스가 다가와서
그 상황을 정리하고 앨리스의 몸에 더러운 것(똥)이 묻어있는데도
앨리스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울컥 해버렸다지, 하하하
저런 남자가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 ㅎㅎ
내 추리지만
빡빡머리 독일군, 그 녀석.
문츠에게 목이 졸렸던 그 녀석과 프랑켄의 관계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프랑켄의 금고를 열어 보라고 했을때,
이미 프랑켄과 빡빡머리 녀석은 한통속 이었던 것 같다.
나중에라도 비리가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문츠를 끝까지 총살 시키려고 했던 것 같고,
프랑켄이 어떻게 알고 그 금고를 비워뒀는지 말이지.
둘이 한 통속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니까?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내 추리로는 이런 스토리,
아! 그리고 프랑켄 그 녀석
왠지 프리즌브레이크에 나오는 벨릭 닮았어.
느낌이 너무 비슷했어. 역시나 악역(?)은 비슷한가봐.
그리고, 처음에 앨리스를 구해줬었던 그 남자.
죽을 때 너무 아쉬웠다. "왜 죽어버린거야!!!"
뭔가 비중있는 역할일것 같았는데 말이지 ^^
초콜렛을 와그작와그작 먹는 앨리스는 참 이뻤고
우표 모으는 취미를 가진 문츠는 너무 남자답고 자상했으며
변호사는 끝까지 자신의 직업정신을 발휘했다.
"모든 혐의자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라면서..
오랫만에 재밌는 영화를 봐서 들뜬마음으로
영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 봤는데
의문점 2가지,
1. 강물에 뛰어들어서 목숨을 건진 레이첼, 어째서
한스가 속해있는 그룹에 합류한거지?
- 독일군이 발견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우연일 뿐이야?
2. 영화 엔딩장면에서 도대체 어떻게 된 전개지?
- 네이버 지식iN을 보면 이스라엔, 팔렌스타인 .. 이런 역사적 분위기가 철철 넘치는 이야기들만 가득차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누가 쉽게 좀 설명 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