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함께 영화를 보러갔다
여름을 겨냥한 수많은 영화중에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는 이 영화뿐이었다
울 공주님 해리포터를 즐겁게 보기엔 겁이 너무 많은지라...
누군가와 싸우지않고 함께 하는 밝은 영화여야 했다
영화가 거의 두시간이었슴에 불구하고 잘 집중해준 편이었다
비록 중간부분부터는 딴청을 부리기 시작했지만
다섯살짜리가 그정도의 집중력이면 칭찬해줄만 하지 ^^*
캐릭터도 너무 미화된 모습이 아닌 나름대로 현실감이 있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즐겁고 유쾌한 영화였다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만화적 상상력이란 참 멋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기도 하고
동물... 그것도 주방에 있어서는 절대 안될 생쥐가 요리사가 된다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편견을 깨치고 진정 원한다면 불가능이란 없다는걸 알려주는
내용에 있어서도 나무랄 곳이 없는 멋진 애니메이션이었다
단, 역시나 다섯살짜리가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도 섞여있었지만
만화는 아이들이나 보는것이란 편견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그조차도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