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룔 영화, 주성치 영화, 스티븐 시갈 영화, 멕라이언 영화..
이 영화는 이렇게 되겠구나 싶은 배우들이 있다.
아담 샌들러 영화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하지만, 아담샌들러의 영화는 이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이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굳이 찾아 보러 다니지 않아도 되는 그런 느낌이다.
영화가 잼있긴 한데, 딱히 크게 웃기진 않고 , 중간중간 웃길려고 하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는데, 웃기지 않은, 혹은 너무 간 (불필요하게 간) 그런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 수두룩히 눈에 띄지만, 왠지 이 영화는 약간 몸에 붙는 느낌이다. 그러기에 더 웃기고, 즐겁고.. 따로노는 느낌이 덜 해지고, 흐름을 따라 가는 느낌이랄까..아담샌들러 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그래서일까?해피앤딩을 작정하고 만든영화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의도적인 해피앤딩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담 샌들러 영화가 변한건지..내 취향이 변한건지..쫌 헷갈려진다.
앞으로는 아담 샌들러 영화를 찾아봐야겠다고, 아담 샌들러 영화 즐겨본다고 Comming out할 만큼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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