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파 소재들을 모았음에도 신파가 아닌 너무 좋은 작품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애사진 속편이라 하는데, 난 연애사진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아.
익숙치 않은 일본식 과도한 친절과 순진무구 멘트들은 피식 웃음을 새게 만들기도 했지만
어깨에 둘러맨 사진기를 꼬옥 감싸쥐게 만들었던 영화였어.
난 망원보다 줌인이 좋거든.
아직은 초보도 슈퍼 울트라 초보라 생각이 사진에 투영되질 않지만 말야...
그런 날이 오면 내 사진첩도 멋지게 채색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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