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것의 소중함에서 시작하는 행복.
내 앞에, 내 발 아래 지금 있는 것의 고귀함.
이 축복스런 행복을 보지 못하고 허망을 쫒는 인간의 본성.
지나고나면, 사라지고나면, 그것이 행복이자 삶의축복이었음을
깨닫고 뉘우치고 아쉬워하며.....
오늘 기자시사로 본 행복은 정신없이 굴러가는 생활 속에 파 묻힌
현대인의 내면을 천천히 지나가는 화면으로 보여준 교훈적 멜로드라마.
그런데 처음 1시간은 자꾸 전도연의 너는 내 운명이 오버랩되서 생각나더니..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 임수정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모처럼 가을에 자신과 사랑 그리고 인생 또 진지함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만드는
맑고 깨끗한 영화였다. 연인들 그리고 양다리 걸려서 쏠로된 분들은
must see movie!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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