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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부패? 투캅스
pontain 2007-09-08 오전 12:09:30 1396   [14]

 

프랑스영화 "마이 뉴 파트너"를 베꼈다고 말이 많던 영화.

 권용운이 난동부리는 장면은 사실 명백한 표절.

비도덕적인 일로서 강감독은  철저히 반성해야.

 

그러나 투캅스의 독창성을 인정하는 쪽에서 글써보면.

 강우석특유의 공권력옹호가 시작된다는점을 강조하고싶다.

 

부패형사 안성기.

집 사놓고 비밀통장확보해두고 마누라.자식챙기는 수준.

사실 대단한 부패는 아니다. 평균수준(?).

그렇다고 무능한 형사도 아니다.기름칠만 하면 노장다운 실력을 발휘.

 

강우석의 메시지는 확연.

"이정도의 부패는 어쩔수없다. 현실에 맞지도 않는 법체계로

경찰공무원괴롭히지 말자! 그렇다고 범죄자 못잡는것도 아니다!"

 

사실 경찰만큼 힘들고 위험한 직업도 드물것..

그들의 처우개선은 분명 절실해.

 

 하지만 그게 사소한 부정부패는 넘어가주자는식의

논리로 빠지는듯해 불편.

 

작은 부패와 큰 부패를 나누는 기준은 뭔가?

어느선을 넘어야 경찰로서의 자격이 박탈되는가?

경찰이 적당히 부패해도 된다면 다른 직업은?

공권력이 부패하는데 다른 부문은 청정할수있는가?

 

신입형사박중훈이 적당히 현실주의자가 되어간다는 설정도 아쉽다.

 

그냥 물처럼 살아라? 부패형사의 대물림!

 

 


(총 0명 참여)
shelby8318
베끼는 거 말고는 못하지?   
2007-09-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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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캅스(1993, Two C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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