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화집 속에 숨겨진 달콤한 고백! 미지의 남자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이런 착각 속에서 현채(배두나)가 그 주인공을 찾는 영화인데......
할인매장의 성실한 여직원인 현채는 상황파악이 느리고 여자답지 않은 과도한 털털함 때문에 소개팅마다
매번 퇴짜를 맞는다. 그래도 현채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진정한 사랑이 찾아올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도서관에서 빌린 화집 속에 사랑의 메모가 남겨져 있는 것.
고백은 다음 책으로 이어지고 현채는 이 근사한 프로포즈의 왕자님을 찾아 나선다.
한편 유치원 때부터 현채의 단짝친구인 동하(김남진)는 이 뜻하지 않은 고백남 빈센트의 출현에 당황한다.
어려서부터 현채를 짝사랑해왔고 커가면서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한 눈을 팔더라도 언젠가 현채의 마음을
얻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져왔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현채의 사랑 시도는 다행히 모두 실패로 끝났고, 꿈꾸던 지하철 기관사가 된 동하는 마침내 고백을
결심했는데...선수를 빼앗긴 것이다.
심지어 빈센트에게 모든 마음을 빼앗긴 현채는 자신의 친구 미란을 사귀어보라며 동하에게 소개시켜준다.
답답하지만 현채를 좋아하는 동하는 현채의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고 근무를 마치고 다시 돌아갈 때는
현채를 위해 이런 것 저런 것을 챙겨주지만 현채의 마음을 빈센트에게 가있다.
나중에 현채도 동하의 사랑을 깨닫고 돌아가서 서로 만나는 데 너무 감동이었다.
이때부터 배두나랑 김남진이 좋아졌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오광록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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