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부시의 부당한 당선을 시작으로부시가와 빈라덴가의 친밀도,
부시의 이라크전의부당성,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영화는 마이클무어의 말빨(나레이션)과 재치있는 편집에 다큐멘터리가
주는 지루함도 다소 반감되고나름대로 계속 영화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장치들로 나는 영화에 집중하는데 한결 쉬웠다.여기서 더 이상의 재미나
흥미거리를 바란다면 그건 픽션이지 더 이상의 다큐가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나는 화씨911을 단지 재밌다, 재미없다로판단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특히 후반부에 가족을 군대에 모두 보냈다가아들을 전쟁에서 잃은 한 여성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을 보고 있자면 더욱이 영화가 주는 사실감은 극에 달한다.
개인적으로 이 씬을 볼때 정말 슬프더라.결국 이 영화의 목표는 어찌됬든, 미국의 대선에서의
부시의 탈락이었다. 결코 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것도아닌 부시의 탈락말이다.
그러나 결국 마이클 무어의 의도와는 반대로 이 영화로 인해 부시 친
세력이 더욱 단결하게 되어 부시가 다시 재선이 되었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날카롭게 카메라를 들이댄 시도가 참으로 놀랍고 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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