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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녀 헵번! 티파니에서 아침을
pontain 2007-08-30 오전 12:44:09 1568   [6]

 

커다란 선글라스. 진주목걸이. 검고 날렵해보이는 장갑을 낀 그녀..

명품으로 치장한 묘한 아가씨가 서 있다.

 

21세기뉴욕.도쿄.대한민국강남(?)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아가씨겠지.

 귀족과 부르조아들의 상표로 치장했지만 실은 불쌍한 사람들.

 

그 불쌍한 여자와 그녀에게 관심많은 남자의 이야기가...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다.

 

미국영화치고는 보기드물게 공허한 인간관계. 고독한 남녀의 슬픔에 촛점을 맞춘 영화.

 

위층.아래층에사는 두 미남미녀.

남자는 작가지망생.

여자는 파티걸.

경제적으로 자립하지못한, 인생에 대한 욕구불만으로 가득찬 존재들.

 

 

남자(조지 페퍼드)는 이상을 품고살지만 생계를 다른 사람(그것도 중년유한부인!)

에게 의존하며 현실의 조악함에 부딪친다.

여자(오드리 헵번)는 부유층의 파티에 찾아가서 분위기띄워주는 역할.

시골의 부랑소녀였던 그녀가 도시에 나와 거둔 성공이 이런것.

 

사회성있는 영화는 이들이 처하게 된 사회모순을 따지려할것이고

단순멜로영화는 이들의 연애이야기를 알콩달콩하게 그려낼것.

 

하지만"티파니.."는 주인공들의 고독함.상대방의 고독을 알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우정과 사랑의 경계선에 선 그들의 애타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

 

둘은 마지막까지 연인임을 선언하지 않는다. 두사람의 마음은 어쩌면 우정에 머물지도.

하지만 그게  중요한걸까?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하게 되는 오드리헵번. 개인적으로 그녀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

 

부드러운 외모.  따사로운 심성을 절실히 보여준 조지 페퍼드. 유감스럽게도 이후로 부진.

 

헨리 맨시니가 작곡한 "문 리버"

 이 음악을 듣고 필이 안느껴진다면 감성에 큰 문제가 있는듯. ^^

 

한국영화 "시월애"와 코드가 통한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영화 상당히 재밌죠. 글 잘 봤어요.   
2009-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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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Breakfast at Tiffany's)
배급사 : (주)마운틴픽쳐스
수입사 : (주)마운틴픽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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