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라 하면 왠지 모르게 고급스럽고 비싸고 그리고 아주 맛있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그리고 쥐라고 하면 불결하고 지저분하며 아주 기분이 나쁜 그런 이미지를 떠올린다
역시 다른 이들도 그리 생각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실제로 어린 시절 살던 주택에서 쥐를 본적이 있는데 그 충격에 3일동안 밤에 잠을 못잤으니
나는 쥐를 무척이나 시러라 하는 사람이다.
물론 절대 미각을 가진 라따뚜이를 본 후에도 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 영화가 보내는 교훈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전에 이 영화를 만들었던 픽사가 내놓은 카 라는 영화를 1년전에 본적이 있다.
차량 경주에 눈이 멀어버려 자기자신을 망칠뻔 하다 한 나즈막한 시골에 내려와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게 된 한 자동차의 이야기
픽사의 이야기는 언제나 독특하고 또 동물이나 사람또한 살아있는것 처럼 섬세하게 그려낼줄 알며
또 만화 속에 또다른 만화.. 본 영화가 완벽하게 시작하기 전에 잠깐씩 콩트 같이 나오는 만화도
굉장히 볼만하다.
너무 딴길로 샌것 같은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쥐 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미각과 후각을
가지고 있는 레미가 프랑스 식당에 들어간 한남자를 대신해서 요리르 해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요리를 좋아하지만 재능없는 견습생 링귀니와의 우정 그리고 갈등
쥐라는 명분 보다 사람들 속에 살면서 느껴지는 일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요리는 정말 고집쟁이에 남을 칭찬해주지 않는 평론가도 감탄해 하는 요리는
누군가의 감정을 울릴수 있는 요리.. 그리고 추억을 느낄수 있고 더듬어 보게 하는 요리
고향의 순수하고 깊은 맛을 생각하게 하는 요리라는 것도 느겼다.
다음에 픽사가 내 보낼 만화는 또 어떤 감동을 줄지... 어떤 이쁜 영상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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