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아닌, 타국에서의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 국경분쟁이 많은 땅이 아닌, 나라와 민족의 구별이 없는 하늘 위에서 언제 먼지처럼 사라질지 모르지만, 자랑스럽게 전투에 임하게 된다.
이 영화는 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였다.
독일의 주변국 프랑스 침략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일어선 것이다.
오직 명예를 위해 싸우는 라파예트는 그야말로 멋있다는 표현 말고는 말로 이루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이었다.
하지만 그런 멋있는 모습 가운데에서도 제멋대로 행동하고 어긋나는 모습은 자칫 미국영화가 그렇듯 우월주의와 영웅주의의 나락에 빠지게 되었다.
또한 자동차 운전면허증 따듯이 몇 분의 이론과 가상 운행을 통해 수준급의 비행조종사가 된다는 설정도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주인공 남녀가 대화가 안 통해 쩔쩔매는 모습에 답답하기 보다는 애틋함 마저 보였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위해 영어를 배우게 되지만, 남자는 여자를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려고 노력조차 않는 모습에 미국영화의 우월주의에 또 한 번 실망하게 되었다.
제2의 제임스딘이라는 제임스 프랑코의 연기와 주변의 인물들도 다 괜찮았다.
특히 레옹의 쟝 르노 감초 연기가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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