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이 생소한 "사이코패스" 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면 <리턴>은 "수술 중 각성" 이라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마취 수술. 의도하지 않아도 어쩜 내가 그 상황속에 놓일 수도 있다는 상상에 영화보다 더 끔찍한 현실이 더욱 공포로 다가왔다.
10살의 어린 나이에 수술 중 각성을 겪고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난 악마를 방불케하는 어린 나상우가 어떤 인물로 자랐는지 그의 존재를 파헤쳐가는 과정과 계속되는 살인에 잔뜩 긴장하고 영화를 보게 된다.
하지만 공포영화이지만, 특별히 섬뜩한 장면은 없고 그저 충격적인 몇몇 장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지도 않다.
빵빵한 다수의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에도 뭔가 빠진듯한 서운한 이 느낌은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