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미 100분 토론이라는 공적인 장소에 나가서
'꼭지가 돌았다', '디워는 평론할 가치조차 없다' 라는 극도의 어휘선택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히 우회적으로 말할수 있는 내용을
같이 출현하신 김조광수 대표는 적절한 어휘와 듣는 사람이 납득할만한
부드러운 어조로 거북함이 없었지만,
이 '人'은 누가봐도 비꼬는 어조와 격조 없는 단어를 남발하는 모습에서
이미 '人'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지 않았나 합니다.
지금 그의 블로그 대문에는 그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향한 글이 써잇다고 하죠.
'즐쳐셈'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면서 비꼬는 모습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초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를 욕하지 맙시다.
그를 '저따위'로 만든 (디워를 그런식으로 표현하시더군요) 주위의 환경과,
그를 '저따위'로 만들게 놔둔 주위 사람들과,
그를 '저따위'로 만든 사회를 안타까워 합시다.
저 '人' 없어도 디워 충분히 성공하고도 남습니다.
미국에서 성공? 충분합니다. 1500개 아무 영화나 주는거 아닙니다.
다들 진정하시고 무시하십시오.
저도 100분 토론 보면서 TV 여러차례 부술뻔 했습니다.
그와 같은 방법으로 그와 같이 행동한다면,
우리도 그와 같은 수준의 사람이 되는 것이죠.
아, 제가 지금 사람이라고 했나요? 죄송합니다. '人'이죠.
지금도 생각합니다. 진중권 이라는 것에 '人'이라는 글자를 붙이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지를.
그 선택은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그를 '人'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위에 말한 것처럼 안타깝게 여겨주고,
그를 '人'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말할 필요 없겠죠 ^^. 개가 짖는 것일테니까요.
아무튼 지금 사태에 너무나 화가 나지만,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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