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았습니다.
오래된 영화이기는 했지만 명작이라고 하는 피아니스트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1939년-1945년의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배경하에서 나찌의 유태인 학살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이념때문에 수많은 유태인을 멸시하고 학살하는 상황속에서도 유태인 피아니스트이자 주인공인 스필만이라고 하는 사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념을 초월한 우정과 감동의 이야기가 팽팽한 긴장감속에서도 잔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들, 우정이야기....왜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가치관을 형성하기에 너무 좋은 영화였습니다.
수십권의 책을 읽은 것보다 더 많은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영화가 아이들에게 훌륭한 교육재료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생생한 역사현장을 보여주고 피부로 느끼고 깨닫게 하는 것, 살아있는 현장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가 어리면 좀 더 기다렸다가 영화를 통해 생생한 가치관을 전달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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