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를 향해 비난의 쓴 소리를 하시는 분들.. 참 많다.
하지만 왜 비난의 쓴 소리를 하시는지 난 이해가 가질 않는다. 보기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이 CG 기술로 만든 SF 영화. 그만큼 어려울 것이다. 한 번도 시도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처음부터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이다. 첫 술에 배부르랴? 처음이 있어야 두번째도 있고 세번째도 있는거다.
그 첫술이...디워인 셈이다.
그 첫술 디워는 처음인 것 이상이다. 왜냐면 그만큼 사람도 죽이고 오기로 살릴만큼의 사람들의 비난
이 있었기 때문에다. 어찌보면 그 비난에 이 악물고 만든 영화가 디워일지도 모른다.
디워가 정말 갖은 기술의 총체인 할리우드의 그것과 동등하다고는 하지 않겠다. 아직도 조금 부족한
장면과 단순한 스토리 구성, 그리고 세계인의 공감이 형성된 영화가 되기에는 디워는 부족하다.
제작비의 문제로 하루에 다른 감독들이 2씬 찍을 때 4씬 찍었다는 심형래 감독의 말 그대로 제작비의 문제로
극중 인물들의 연기력이 충분히 표현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로서는 디워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미국 시장에서도 인정 받아... 더 큰 시장을 개척하길 바랄 뿐이다.
처음이 이만큼이니, 앞으로는 이것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나머지 남은 영화인들이
또 애쓸 것이다. 그렇게 영화는 발전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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