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리뷰를 올렸더니.. 400자 이상 쓰라네요 ㅎㅎ
그래서 그냥 아래는 위에 글 똑같이;;
반 발자국 전진
영화의 논리적 개연성을 확보하느라 너무 많은설명이 곁들여진다.
그것은 관람 후 관객끼리 영화를 곱씹으며 해석하는 재미가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친절한 작가의 지휘아래 의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뿐.
반전의 결말이 드러났을 때,
앞뒤의 연관성을 유지하는데는 성공한 드라마였지만
그것은 인물의 행위에 대한 이해이지 정당성은 아니였고,
앞서 깔아놓은 복선과 꼭 부합한 퍼즐짜맞추기가 아닌 보여지지 않은 다른 설명으로 보충하는 느낌이다.
반전의 충격효과는 덜하지만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캐릭터 사이사이를 헤집으며 관객을 유인하는 솜씨는 꽤나 훌륭한 편이다.
캐릭터가 살아있는 영화, 그렇게 숨결을 불어넣는 배우들의 향연이 돋보이는 영화.
스릴러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음향효과
한국형 추리 스릴러란 장르에 반 발자국쯤은 전진한 행보였다고 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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