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아침 학교 후배들과 디워를 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디워를 본 저와 제 후배들은 재미있게 잘 봤다고 했습니다.
저도 물론 잘 봤구요. 그래픽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요새 보면 디워가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습니다. 또한 생방송 아침의 캠코드 촬영 또한 말이 많습니다.
만약 캠코더 촬영은 극장과 영구 아트 측과 사전 협조가 안된 상태에서 캠코더로 촬영했다는 것이 사실이면
대중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여야 할 방송이 불법을 초래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유인경 기자의 발언은 본인이 의도 했건 안했던 간에 기자로서 조금더 생각하고 오해의 논란이 없도록
발언을 했어야 했습니다.
아무튼 디워를 본다는 것을 애국심과 연결 지어서 보는 사람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다들 극장가서 한 번 보셨으면 하네요.
CG 수준은 한국영화 중 그 어떤 것과 비교해도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저는 CG부분은 한국에서 그만한 기술을 가진 제작사는 없다고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시나리오의 어설픔과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 그리고 꼭 미국을 배경으로 한국적 소재를 억지로 인용한점등....조금은 흠이 있는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많은 외국 SF 영화들 중에는 이것보다 어성한 스토리에 화려한 그래픽, 액션만으로 내보인 영화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디워보다 수준이 더 떨어지는 영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 조차 보이지 않던 방송국가 많은 평론가들이 오직 디워에 태클(????)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워가 문화계의 핫이슈중에 하나라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핫이슈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비평하는 것을 좋하니깐요.....그런 비평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이 조금더 알려지니깐 비평글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대중에게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영화를 보라하면서 문화적인 핫이슈에 대해서만 자신들의 견해를 이용하여 대중에게 혼돈을 주는 그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 보고 그것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관객이지 전문가들의 주관적인 견해는 아니기 때문이죠.
자신들의 주관적인 평가로 디워같은 영화를 평가하는 것은 옳은 잣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이 재미있게 봤으면 그만이지 그것이 어쩌구 저쩌구 단순히 심형래씨가 감독이라서 본 것이라는 나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성급한 판단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 솔직한 바램입니다.
저는 재미있게 잘 봤기 때문에 한국 영화상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해 준 심형래 감독님께 영화 재미있게 잘 봤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 다들 단순히 신문기사나 영화평으로만 영화를 판단해주시지 마시고 영화를 보고 직접 판단해 주세요.
요새 디워에 대한 여러 기사를 읽고 답답해서 쓴 제 푸념입니다. 이글을 읽고 기분이 언짢은 분이 있으시다면
그점 사과드립니다. 그렇지만 디워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보고 영화 자체로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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