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가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진짜인가? 이 정도가 최고인가? 아쉬운 스토리에 녹아들지 않는 연기력,(특히 조선의 두 주인공...남자 주인공 눈에 힘만 주고...) 여자하나 잡자고 일개소대만 와도 될것을 거대한 군단이 총 공격이라니..너무 어처구니가없다. 그리고 사랑이 싹트기도 전에 해버린 키스..너무 의아스럽다.
두 주인공의 키스신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함이 묻어있어야하는데 ..이기이기뭡니까? 란 탄성이 나왔다. 세라가 죽을 고비에서 이든이 죽음을 무릅쓰고 처절하게 구해주고 자신 때문에 처절하게 다친 이든에게 감정이 싹트고 이런 슬픈운명에 빠진 세라를 보는 이든의 눈이 젓어들어가면서 키스신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못내 아쉽기 그기없는 장면이었다. 마지막에 그 천사 옷은 뭔가? 왜그리 많이 입혔는지 뜰 수 조차 힘겹게 보인다. 웃음이 나왔다.ㅋㅋ
그렇다면 최악의 영화인가?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쓰래기인가?
단언하건데 그건 절대 아니다. 처음에는 많이 걱정하며 보았다 이대로 끝이란 말인가? 6년의 노력이 허무하게... 그러나 반전이 시작 되었다. LA상공을 날아다니며 펼쳐지는 고공씬과 살아있는 이무기의 움직임, 할리우드에 절대 뒤쳐지지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이무기의 싸움.눈을 돌릴 수 없었다. 더욱이 이무기가 용으로 변하는 실로 어릴적 부터 보아온 늘름하고 멋스러운 용으로 변하여 부라퀴에게 불을 뿜을 때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그렇게 멋진 용은 이든에게 눈물을 보이며 하늘로 승천한다.아리랑의 음률을 느끼며...
전반기의 아쉬움, 후반부의 대역전의 영화!
나중에 여기 저기 들으니 전반부에 그렇게 아쉬운 방면들이 연출 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금이 모자라 여기저기 밤무대를 뛰어다니며 직원들 월급을 줘야했던 한사람의 심정은 어땠을까? 돈없어 중단되고 조금 모아 다시 찍고 정말 처절한 영화와의 전쟁이었던 것이다.
많은 세상의 지탄을 받으며 그럼에도 포기 않아고 이런 영화를 만들어 준 심형래감독님께 인간으로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
영화가 최고라서가 아니고 이 영화를 발판으로 뻣어나갈 우리나라의 영화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영화를 볼 필요없는 쓰래기라는 말은 자제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면 다음에 세계와 붙을 영화를 만들기에 충분하면 충분하지 절대 모자르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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