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디워가 재밌었나요???
아니면 심형래 감독의 노력에 감동하신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다음 심형래 감독님의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신건지??
누구나 재밌다고 말할 수 있고 또한 재미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돈 7천원 내고 영화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무턱대고 욕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물론 디워가 재밌다고 느낀 분들 많으십니다.
그런데 개중에 글 남기신 분들의 글을 보면 영화 자체에 대한 생각 10%, 나머지는 심형래 감독을 감싸고 옹호하는 글입니다.
미국에서 망할까봐 걱정되시나요??
한국에서 흥행 대박친 영화라면 미국사람들도 많이 봐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사람들이 볼때 새롭고 재밌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하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실패하는거구요.
영화 감상한 본인의 솔직한 느낌 자체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정말 재밌었으면 재밌었다, 재미 없었으면 재미 없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심형래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그것이 낫다고 봅니다.
용가리에서 이만큼 발전한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작품은 정말 더욱더 발전해서 멋진 영화가 탄생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감싸고 안아주는것 보다 한마디의 채찍질이 심형래 감독님에게 더 약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디워에 대한 쓴소리 한번 해봅니다.
CG는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조선시대 마을에 침입하는 장면에서는 왜 CG를 쓰다 마신건지--;
순간 우뢰매인줄 알았습니다...
낭떠러지에서 어깨용문신한 여자분의 대사.... "사랑해요....."
순간 '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바닷가에서 이든과 새라의 키스장면..... 만난지 몇시간 만에 운명적으로 키스..... ㅜㅜ 안습이었습니다...
제 주변에서 피식거리며 본 사람들....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용나오는 장면... 용 정말 멋있었습니다... great~~~!!
아,,,, 심형래 감독님이 이 영화 만든 목적이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용의 눈물... ㅜㅜ
정말 눈물날뻔 했습니다............
중간에 웃긴장면에서 웃어줄만하면 안습인 장면 튀어나오고... 웃을만 하면 심각해지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 10초 보다가 나와버렸습니다...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해도 별로 할말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7천원 내고 한번 더 보라고 하면.... 볼사람 몇 안될것 같습니다...
디워.... 용가리에서 정말 100 배 발전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 영화도 디워에서 적어도 10배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심형래 감독님~~!! 비싼 돈 내고 영화 봐준, 쓴소리도 하고 감싸주기도 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다음 영화는 스토리도 완벽한, CG도 완벽한 영화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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