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디워 관련 리뷰를 읽고, 많은 평론가의 글을 보고, 이송희일이라는 사람의 글을 보아도,
나오는 결론이란 '디워 보고 재밌으면 영화 볼줄 모르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도대체 그 오만방자함이라는 것은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어디 감히 관객을 비하하는가. 200만이 넘는 디워 관람가들을.
200만 중에 마이너는 재미 없다, 돈 아깝다, 이거 보고 재밌다고 느낄 수가 있는가,
트랜스포머에 발끝에도 못따라온다, 국제적 망신의 반복이다 등등
열심히 그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많은 영화 평론가들은 디워를 깎아내린다. 좋다, 그들의 밥벌이 문제든 정말이든.
하지만 디워만을 놓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 하는 것이 아니고,
이 영화를 보고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은 심형래 '빠'에 애국심이 투철한 사람이고,
이 영화를 보고 재미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객관적 시각에 적절한 영화 비판 시각을 가진것.
이런 추세가 너무나 강하다.
말이 되는 소린가, 내가 보고 내가 재밌으면 장땡이지.
심형래 감독이 SBS '옛날 TV' KBS '상상플러스' MBC '황금어장'
이 세 프로에 나와서 재밌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 한 것도 사실이다.
너무나 재밌는 프로를 만들어 주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 모습 멋졌다.
솔직히 나는 심형래 감독을 너무나 좋아한다. 심형래 '빠'라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많은 영화가 개봉함에 따라 TV에 나와서 홍보하는 모습은 이미 수차례 있었지만,
굳이 심형래 감독이 나와서 하면 동정심 유발이네, 홍보성이 농후하네 어쩌네 한다.
누구나 다 하는 것을 심형래 감독이 한 것이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괴수영화는 스토리 빈약하다' 라는 것도 사실이다.
트랜스포머는 많은 이야기가 얽혀 멋진 결말을 이끌어 냈으며,
고질라는 고질라의 성장 과정과 그에 따른 횡포를 다큐식으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알지 않은가.
디워의 부족함은 그것만으로 끝내야 한다.
연출력 부족이다, 연기력 부족이다, 스토리 빈약하다.
좋다. 여기서 끝내자 대신.
디워를 재밌게 보고 자랑스러워 하는 200만의 관객을 깎아내리지 말고.
마지막으로 '이송희일씨의 장수'를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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