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
사실 엄청나게 치밀한 스토리 및 구성은 아니죠 .
하지만 전 디워를 보면서 세계적으로 개봉 될만한 영화란 느낌이 들더군요 .
느낌 있잖습니까.
내용에 푹 빠져 영화가 끝난뒤 박수를 환호하며 칠만한 그런 선악의 대결도 아니었고 ,
어디선가 갑자기 나온 선한 이무기도 그다지 치밀하지 못했지만 ,
마지막 엔딩과 크레딧이 나올때만큼은 '아 이게 한국인이 만든 한국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영화구나' 란 생각이 들
면서 ,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를 제작할 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외국인들이 심형래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고 감동을 받거나 하진 않겠죠 , 그리고 초반에 나오는 한국인 아저씨의
"이게 뭐다냐 ~" (맞나?^^) 같은 대사에서도 그다지 웃지 않을껍니다 .
그렇지만 디워는 SF 란 이점을 가지고 세계 어느곳에 가서도 '이건 괜찮은 영화다' 라고 평해질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
한국인이기에 편애하는 감정도 있겠지만 , 너무 야유를 보내시는 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이건 뭔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좋은 지적은 괜찮겠지만 말투에서 무언가 비하하는 듯한 그 태도는 영화를 방금 보고 온 저로써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
전 물론 100% 만족하지는 못했습니다 . 다만 한국 기술력과 내용의 가능성을 보았고 , 이 영화는 세계인들에게
한국 SF 의 작은 외침이 될수 있을만한 영화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p.s. 이 영화가 12세 이용가라는 점은 보는 연령층이 많고 대중적인 영화이기에 저는 디워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moviefor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