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를 옹호하는 입장이나, 그렇지 않은 쪽이나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객관적인 사실을 정리해봅시다.
1) 디워는 아직 개봉 3일밖에 안되었지만, 거의 매진행렬을 보이면서, 관객들에게 호응받고 있다.
- 상당수 재미있다란 평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영화를 본 상당수 다수에게 어필하고 있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 냉혹하게 평가하기만 했던 평단은 기존 충무로의 영화들과 다르게 매우 다른 이중잣대를 들이밀어댔다.
- '여고생 시집가기' '동갑내기 과외하기' '조폭마누라' 기타등등 전,현재 충무로 영화들에게
디워보다 우월한 다소 우월한것이 아닌, 거의 찬양수준의 평가를 내린바 있다.
이러한 영화들을 네티즌들이 무시해서가 아니다. 위 영화에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바 있던
평론가들이 왜 유독 '디워'에게만은 그리도 잔인하고 냉철한 잣대를 들이미는지 네티즌들은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이다. 이부분에 대해 평론은 그 객관적기준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다.
3) 관객들은 다앙한 장르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 SF 블럭버스터 영화를 보기위해서는 관객들은 헐리우드 영화를 기다려야만 했다.
위 세가지 요인은 제가 디워를 옹호하지만서도 정말 객관적인 사실 같습니다.
1번의 사실로 유추해보자면, 관객은 '디워'라는 영화에 분명히 만족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디워는 관객에게 그 어떤 Value를 주고 있는것입니다.
그것의 중심에 심형래가 있든, 이무기가 있던, 화려한 CG가 있던간에 관객들은
시간과 영화비를 지불하면서 그 어떤 Benefit을 느끼고 있다는 거죠.
문제는 2번과 3번입니다..
여기서 네티즌들은 反 충무로 및 평단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폭발시켜버립니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요..관객들이 디워를 보기전 7월 31일전까지는 이렇게 까지 게시판이 뜨겁지 않았습니다.
물론 무비판적인 디워 옹호파도 있었지만, 여러 포탈사이트나 영화게시판에 관객들은 조용했습니다.
왜냐? 디워에 대해 관객들 스스로도 반신반의 했기 때문입니다. 기대반 우려반이었던 거죠.
그래서 심정적으로 심형래를 옹호하고 싶었지만,,마땅한 명분이 없었거든여..
재미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여..
그러나 뚜겅을 열어보니,,,
그렇게도 폄하햇던 것만큼 재미없다거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겁니다..
그리고 평단의 평론을 주목하고 과연 얼마나 형평성있게 평가되었는지 뒤돌아 본거지요..
또한, 그 중심지에는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고 관객들의 SF장르에 대한
욕구와 기대를 저버리고 '자포자기'로 일관한 충무로의 무능력과 태만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인생을 거고 모두가 안된다는
SF 블럭버스터란 우물을 판 심형래라는 드라마틱한 요소도 있었던것은 부인 못할 사실이죠..
바로 이 지점에서 예비 관객인 네티즌들은 분노하는 거지요..
'공정한 평가'를 바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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